▲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차범근-박지성에 이어 유럽축구무대에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손흥민이 여전히 펄펄 날고 있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허더스필드전에 선발출전하여 2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연속 두자리수 득점 기록을 세우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그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7분 델리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선취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해리케인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헤딩골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팀은 2대0으로 가볍게 허더스필드를 눌렀고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되었다. 이렇듯 매 경기 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군 복무가 걸림돌로 지적된다.


손흥민은 병역법상 올해 아시안게임에 선발되어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내년엔 국내로 복귀하여 군 체육팀인 상주상무나 경찰청 축구팀에 입단하여 군복무를 해야한다.

이미 손흥민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 대표팀 선발이 유력되었으나 당시 팀인 레버쿠첸으로부터 출전 불가를 통보받아 아쉽게 군 면제의 기회를 놓쳤다. 대표팀은 당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참가 선수들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또한 군문제는 2020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다.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윙포워드로 인정받으며 최소 몸값이 1천억원을 웃돌것이라는 손흥민의 평가에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청와대 청원사이트에도 축구팬들은 이런 손흥민에게 군면제를 해달라는 청원을 매일같이 올리고 있다. 이런 이유에 대해 축구평론가들은 징병제 국가인 이집트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역시 현재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에서 맹활약 중인데 이집트 총리는 이런 살라에게 국위선양을 이유로 면제를 결정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사령탑에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였다. 김 감독은 아직 와일드카드 명단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손흥민 카드를 선발할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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