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산업 발전 공로자 표창 등 수여… 복쌈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 작년 장보고기념관에서 열린 제6회 김의 날 행사.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제7회 김의 날 및 수출 5억달러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지자체, 김 산업 연합회 등 관련단체, 해외 바이어, 김 생산·가공·수출업체 등에서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계기로 처음 제정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해수부는 정월대보름에 김 복쌈을 만들어 먹으며 복을 기원하던 옛 풍습을 이어나가자는 의미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에는 작년 달성한 김 수출 5억달러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본행사에서는 생산·가공·수출 등 김 산업 발전 공로자 등에게 장관 표창 및 공로패를 수여한다. 작년 김 수출 5억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본행사에 앞서 명동 눈스퀘어 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조미김, 스낵김 시식회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김 제품을 알리는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김 복쌈 만들기’를 비롯해 김 제품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그동안 밥반찬, 김밥 등으로 친숙하게 소비됐던 김은 최근 건강식품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해외 스낵문화를 반영한 ‘스낵김’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도 크게 늘었다. 2010년 수출 1억달러 최초 달성 후 7년 만에 수출 5억달러 실적을 달성했다. 동남아·유럽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작년 우리 김을 세계 109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현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더 큰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김 수출 5억달러를 넘어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김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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