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축구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파 선수 점검등으로 출국했던 신태용 감독이 6일 귀국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이 100일 남았다고 크게 긴장되진 않는다며 차분하게 잘 준비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 온 것이라고 했다.
이번 유럽 출장에서 구자철, 지동원, 황희찬을 보고 왔다고 하며 “황희찬은 골은 못넣었지만 저돌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고 지동원은 경기 전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뛰어서 컨디션이 안좋았다. 구자철도 몸살 감기로 몸이 조금 무거웠지만 나름대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손흥민과 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고 있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16강에 올라가기 위해 중요한 점이 뭔가 라는 질문에는“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 리우 올림픽과 U-20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이기며 다음경기를 편하게 진행했던 경험을 말하며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이겨서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평가전을 앞둔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상 없이 잘 했으면 좋겠다.우리 홈이 아니지만 실망하지 않는 경기와 러시아월드컵에 나갔을 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강 이상도 생각을 하고 있다” “하고자 하는 자세가 만들어지면 국민들이 염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라며 “평창올림픽이 끝났으니 러시아월드컵에 관심을 가져주고 대표팀에 대한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과 28일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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