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원, 전남에 사업비 180억원 투입해 건립 계획

▲ 작년 건립된 경주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올해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사업자에 인천(경인북부수협), 강원도(강릉시수협), 전남도(장흥스마트팜) 등 3개소를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FPC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하고 물량을 집적화해 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센터다. 해수부는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FPC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3개소는 총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작년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건립한 경주 FPC의 경우 기존의 단순 위판장 기능에 처리, 가공, 마케팅 등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등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 지정된 곳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를 거쳐 사업계획 타당성, 부지 및 자금조달계획, 마케팅전략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했다. 정도현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유통환경, 소비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2021년까지 FPC 10개소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효과적 운영을 위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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