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통계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2월 소비자물가가 1.4% 상승했다. 겨울철 한파 영향으로 농산물값이 뛰었다는 분석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1.8% 이후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겨울 매서운 한파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7.4%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34%p 끌어올렸다.


생선, 조개, 어류, 과실 등 신석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5.6%, 신선채소는 3.5%, 신선어개는 3.4% 올랐다.


농축수산물과 수산물 가격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3.5%, 5.0% 상승했다. 다만 축산물 가격은 4.1% 하락했다.


주요품목을 보면 호박(45.5%), 고춧가루(44.0%), 오징어(34.9%), 감(25.4%), 딸기(23.2%), 감자(21.7%), 쌀(21.1) 등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0.8% 올랐다.


석유류는 자동차용LPG(10.0%), 경유(3.9%), 휘발유(3.0%) 등 주요품목이 4.0% 상승했으나 1월(4.5%)보다는 둔화됐다.


개인서비스, 집세,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가전제품수리비, 공동주택관리비 등이 전년동월대비 2.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78% 올렸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1.1%, 공공서비스는 0.5% 상승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1.5%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p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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