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예쁘게 보이기 총력!

▲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왼쪽부터)배우 소지섭, 손예진, 이장훈 감독.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는 이장훈 감독과 배우 손예진, 소지섭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장훈 감독은 “‘멜로영화에서 여배우는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저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들이 손예진 배우를 예쁘게 나오게 하려고 총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고 말해 큰 웃음을 주었다.


이 감독의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저도 팬으로서 여신의 느낌을 간직한 채 설레는 마음으로 손예진 배우를 처음 만났다. 그런데 촬영장에서는 너무 털털해서 놀랐고 멜로연기보다는 개그에 욕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죽은 지 1년만에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지호(김지환)에게 돌아오는 수아 역의 손예진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20대 초반에 찍었던 <클래식>과 <내 머릿속 지우개>를 떠올리게 됐다”면서 “그때의 풋풋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영화에 대한 개인적 의미를 설명해줬다.


수아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준 우진 역의 소지섭은 우진과 실제 자신과 닮음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하는데 너무 편안했던 것 같다”면서 “우진은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실수도 많이 하는 부족한 면이 많은 캐릭터인데 그래서 편안했었나 보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멜로영화 돌아온 두 배우 손예진과 소지섭의 가슴 설레는 러브스토리가 돋보이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감정의 과잉을 경계하면서 유머와 영상미를 적절히 배합한다. 우진과 수아의 사랑을 가벼운 스킨십과 입맞춤 선으로 제한하면서 ‘설렘’이라는 감정을 극대화 시켰다.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시골의 아담한 집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빗소리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잊고 살았던 풋풋하고 애잔하고 설레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비 오는 날 시작된 불행한 사고 그리고 또 다시 비 오는 날 찾아온 기적.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3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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