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정보 등 한곳서 확인 가능… 민간투자 활성화도 도모

▲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을 해양수산 분야 창업·투자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해양수산 분야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 민간투자 활성화 등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창업·투자 전담기관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KIMST는 연구개발사업 기획·평가, 산업화 촉진 등을 주사업으로 하는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폭넓은 연구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투자분야 업무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 신소재·신기술 등을 기반으로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나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기관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에 해수부는 창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전담기관을 지정해 예비창업자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

향후 KIMST는 △창업투자 관련 정보 제공 및 교육·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주기별 창업지원 보육프로그램 운영 △민간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예비창업자 수요를 파악해 이에 적합한 정부 지원사업 등을 안내하고 우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창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또 창업자 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실무 교육 및 경영·기술고도화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디자인 등을 지원해 초기 창업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기술 조언 및 창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해양수산창업지원단도 운영하면서 멘토-멘티 시스템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네트워크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 민간투자기관으로 구성된 해양수산투자기관협의회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의 해양수산 창업기업 현장방문 등을 적극 주선해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해양수산 분야 전문 투자심사역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도 다진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전담기관 지정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해양수산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보다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활성화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성장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창업·투자 전담기관 운영 및 창업·투자 지원 프로그램 관련 상세사항은 KIMST 기술사업화실(02-3460-4047, 4023, 402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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