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공익적 가치와 국민건강’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

▲ 흙의날 핸드프린팅 예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오전 10시 30분에 ‘흙의 날’ 기념식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흙의날은 매년 3월 11일이다.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5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에 기념식을 오후에 ‘흙의 공익적 가치와 국민건강’이란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토양 형성과정 전시와 화분 분갈이 체험행사 등도 열린다.


기념식은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 표창과 핸드프린팅 퍼포먼스, 선언문 선포 등으로 진행된다. 충청남도 농업인 성규호 씨 등 20명은 흙 보전 농업인 교육 실시, 적정량 비료 사용 홍보 등 그간의 토양환경보전 공로를 인정받아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점토 흙에 핸드프린트하는 퍼포먼스는 우리 삶의 터전인 흙을 잘 가꾸고 보전하겠다는 의미다. 농식품부 장관, 농업인 대표 등 9명이 참여한다. 농업인 대표의 흙 가꾸기 선언문은 흙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항구적인 농업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심포지엄은 소비자‧농업인‧언론인‧학계‧정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흙의 공익적 가치와 국민건강’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알 수 있는 종합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정은 지난 7일 관련 브리핑에서 전국 농경지가 한 해 동안 팔당댐 약 16개 크기의 물 저장 기능과 지리산국립공원 171개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 등 281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소중한 흙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물 정화 등 흙의 기능을 실제 확인할 수 있는 모형을 로비에 전시하고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화분분갈이 등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은 토양의 형성과정과 토양환경보전 성과를 담은 영상물 및 사진, 토양의 공익적 기능(수질정화, 재해예방 등)을 보여주는 모형 및 기타 관련자료 등을 전시하고 적정 비료사용을 위한 토양분석 과정도 시연한다.


비료업계는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생산력 향상에 필요한 상토, 유기질비료, 무기질비료 등 농자재를 전시하고 기능과 효과를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상토, 인공석 등으로 작물이식과 화분 분갈이 체험행사도 진행하여 식물생육에 필수적인 흙의 고마움도 알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흙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흙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보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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