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 이유로 한·미동맹은 중요하다는 판단

▲ 매티스 미 국방장관.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8일(현지시간) 철강관세에서 한국을 예외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에 "적극적으로 챙겨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두 분의 방미단이 백악관에 머문 시간은 모두 5시간으로, 이 자리에서 (미국) 각료들과의 모임, 이어지는 오벌 오피스 모임 등을 통해 정 실장이 철강문제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정 실장은 매티스 장관에게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국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한 예외를 인정해달라"면서 "오늘 상황을 보라. 한미동맹이 얼마나 중요한가.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이 무역 관련 문제를 국방장관에게 제기한 것은 “무역확장법 232조 결정을 내리는 데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관세를 물리려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에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한 정 실장은 맥마스터 보좌관에게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5% 철강관세 부과'에서 한국을 예외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매티스 장관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모두 "적극적으로 챙겨보겠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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