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 로고. (사진=이마트24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편의점업계 후발주자였던 이마트의 위드미가 간판을 이마트24로 바꾸고 난 후 매우 공격적으로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3개월간 280개 점포를 출점했다. 2월 말 현재 총 점포수는 2846개로 집계됐다.


이마트24는 성공적인 리브랜딩과 맞물려 경영주와의 상생 정신이 가맹희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그러나 업계 1위 BGF리테일의 CU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신규 출점 71개와 79개를 기록했다. CU의 전체 매장 수는 1만2653개(2018년 1월)다. GS리테일의 GS25 그리고 롯데의 세븐일레븐도 경쟁적으로 출점하고 있는 상황.


GS25의 총 매장 수는 1만2564개, 세븐일레븐은 9326개다. 이마트24가 2846개는 아직 선발 주자들에 많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저임금인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들 편의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출점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편의점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계청에서 매월 발표하는 유통업체매출동향 자료만 보더라도 백화점과 마트 등의 매출은 저성장 추세지만 편의점 매출을 꾸준히 높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런 성장세 속에서 편의점업계들은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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