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비서인 김지은씨가 JTBC에 나와 성폭력 사실을 폭로한 이후 안 전 지사는 도지사직을 사퇴한뒤 외부 연락을 끊은 채 그간 칩거에 들어갔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서부 지검에 도착하여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하며 "저로 인해서 상처입었을 많은 국민여러분께, 도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겠습니다.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 고 고개를 떨구며 사죄했다.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욕설과 함께 거친 항의를 이어가자 안 전 지사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자인 김 비서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욕설과 함께 거친 항의를 이어가자 안 전 지사는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자인 김 비서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기자들의 추가질문에 "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급히 서부지검으로 들어갔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