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이달 말 미믹스S2 공개 예고… 삼성전자 아성 굳건

▲ 삼성전자는 갤럭시S9(사진)으로 인도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갤럭시S9 시리즈 출시를 공식발표하고 온·오프라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小米)와의 경쟁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S9는 5만7900루피(약 95만5000원), 갤럭시 S9+ 256GB는 7만2900루피(약 120만원)로 한국 출고가와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S9에 인도시장 맞춤형 전략을 적용해 ‘메이크 포 인디아’ 요소를 넣는 등 샤오미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 현지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바르티 에어텔’과의 제휴를 통해 ‘LTE 주파수 결합 기법(CA)’을 적용해 경쟁사 스마트폰에 비해 2.5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페이 제휴 은행, 기프트카드 판매점을 늘리는 등 삼성페이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주는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에 맞서 이달 말 ‘미믹스2S’를 공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시장공략에 의욕적인 삼성전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까지 6년 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9 및 S9+의 글로벌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앞서 KT 등은 두 모델 사전개통 행사를 실시했다. 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KT 사전개통 행사에는 99명의 예약가입자, 신인 아이돌그룹 구구단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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