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은 11일 성명을 내고 그간 제기된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100% 날조된 거짓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그간 나에게 제기된 불륜 의혹은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 부정청탁을 거절한 일이 빌미가 되었다. 그 들은 나에게 보복성 정치공작을 걸어 온 것이다" 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을 말하자면 청와대 대변인 재직 시절 전 부인과 이혼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수백억대의 특혜를 달라는 청탁이 있었지만 거절한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대변인을 그만두고 충남지사 예비선거에 등록하자 특혜를 요구했던 장본인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특혜를 요구했던 자들에 대해 민주당 당원 오영환 씨와 자신의 전 부인 박 모 씨가 청탁을 요구했다고 지목하며 정면 대응에 들어갔다. 박 후보는 "이들은 이혼 협의 과정당시 이혼을 대가로 3가지의 사업권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그 내용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터무니 없는 요구였다. 그는 "이들이 전기차, 가스차 충전소를 위한 서울시 토지의 20년간 무상임대, 사업 인허가 등을 요구했고, 성남시 분당의 주유소 매입자금 150억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주유소 매입자금 500억원을 연 4%의 저렴한 이자로 대출 받도록 은행을 알선해달라는 요구도 나에게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청와대 대변인 말 한마디면 해결되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하며 주위를 압박해왔지만 나는 요구를 들어줄수 없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내가 불륜을 벌여 아내가 집을 나갔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했다고 폭로했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도 하고 청와대 대변인도 했으니 좀 챙겨 줘라. 한자리를 주던지..라는 핀잔을 그간 주위 몇몇에게 들은적이 있다. 그런데 20년 가까이 민주당을 지키며 고난의 정치 생활을 해온 저의 재산은 마이너스 6천만원이다. 챙겨 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도 없다. 한 자리 챙겨달라고 하지만 그런 적폐를 없애 달라는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에서 비롯된, 촛불민주주의로 탄생된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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