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시즌 17,18 호 골을 기록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윙 포워드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이 시즌 17, 18호 골을 연속으로 기록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각) 영국에서 벌어진 2017-2018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본머스 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한 시즌 20골이상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전을 뛰던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원톱으로 올라선 손흥민은 후반 17분 높게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발등에 살짝 맞아 제대로 감기지 못한 슈팅이었지만 공의 속도가 워낙 빨라 본머스 골키퍼는 손을 쓰지 못하고 골로 연결되었다.


후반 42분에는 본머스 수비수의 패스미스로 연결된 역습 찬스로 골키퍼와 1대1 찬스가 되어버린 손흥민은 같이 달려오던 팀동료 라멜라에게 패스할듯 말듯 페인팅을 쓰며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오리에의 골까지 추가로 기록하며 4대1의 대승을 기록하며 본머스를 격파했다. 경기후 손흥민은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평점 9점을 기록하며 경기 MVP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 8위에 랭크 되었는데. 이는 손흥민보다 연봉을 두배 세배 더 받는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보다 많은 골을 넣은 것이라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이 너무 싼값에 손흥민을 영입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정도이다.

손흥민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원정 온 팬들의 환호에 힘을 더 얻었다. 나는 우리팀과 조국을 위해서 뛴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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