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팀 AC밀란과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칼리오메르카토’는 12일(현지시각) “기성용과 AC밀란이 3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몇 주 내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현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이번시즌이 끝나는 6월 계약이 종료되어 자유계약 선수(FA)가 된다. 만약 AC밀란이 기성용을 영입한다면 이적료 없이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AC밀란 마시모 미라벨리 단장은 과거 기성용이 소속되어 있던 선덜랜드의 스카우트로 활동하며 인연을 쌓은바 있다. 이번 시즌 팀에서 매경기마다 주전으로 출전해 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기성용을 관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C밀란은 세리에A에서 18차례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UEFA)에서 7차례 우승을 하며 레알마드리드(12회)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하지만 최근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AC밀란은 지난해 11월 팀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젠나로 카투소가 감독으로 부임하며 팀을 되살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하였다. 이후 2012년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였고 2013-2014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를 다녀온 후 스완지시티에서 최근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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