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인 행복버스' 봉사자들이 경남 창원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모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전북 장수군 장계국민체육센터에서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건강검진, 장수사진 촬영, 문화공연, 법률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그간 농식품부는 행복버스 사업을 통해 302개 지역, 20만여명의 농촌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86개 지역을 방문하여 6만여명의 농촌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 병·의원수가 8분의1에 불과하여 농촌주민 50% 이상이 병·의원을 이용하기 위해 20~60분 이상 이동해야하지만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촌에서는 이 또한 쉽지 않은 현실이다. 또한 농촌지역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이 40% 수준에 달하는 등 고령화율이 높고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독거노인 비율이 2배 이상 높아 의료·복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행복버스 발대식이 열리는 장계농협은 장계면, 계남면, 계북면, 천천면의 약 700명의 어르신들을 모셔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약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180명에게 의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300명의 어르신들에게는 장수사진 촬영과 시력검사 및 돋보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종훈 차관보는 14일 행사에 참여하여 지역 주민과 봉사활동 참여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관보는 “농촌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관이 협력하여 농촌 복지여건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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