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정대표는 이동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성과, 이동 생태계에 미친 영향 등을 설명하고 택시 호출 기능강화, 택시-카풀 연계 등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택시 호출은 2.5배 늘어났지만 활동기사 수는 1.4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카카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 택시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카카오는 올해 첫번째 목표로 기사회원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호출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우선 택시 서비스 공급 증대를 유도하기 위해 택시기사회원을 대상으로 운행 실적과 운행 평가에 따라 환급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포인트’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택시 배차를 위해 호출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 될 호출기능은 유료기반인 ‘우선호출’과 ‘즉시배차’이다. 우선호출은 AI를 활용해 배차 성공확률이 높은 택시에 우선적으로 호출 요청을 하는 방식이고 즉시배차는 인근의 비어있는 택시를 즉시 배차해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무료호출도 그대로 유지되며 유료배차를 선택해 배차가 성사되면 비용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택시의 공급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풀서비스로 택시수요를 보완할 예정이다. 택시호출이 이루어지지 않은 호출을 카풀로 연결해줄 경우 이용자 편익 증대뿐 아니라 교통혼잡 및 도시환경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효과적인 이동의 대안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도입된 AI기반의 배차시스템도 승객과 기사간의 연결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수집된 수많은 호출정보와 기사의 운행패턴, 교통상황 등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연결 가능성이 높은 기사와 승객을 매칭해주는 개념이다.

정주환 대표는 “하루 약 2시간에 달하는 이동시간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가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며 “다양한 서비스들로부터 나오는 빅데이터와 AI를 적극 활용해 생활 속 연결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