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도로 안전검점 서비스는 교통안전진단업체에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위험요인 등을 진단한 후 맞춤형 개선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의 266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점검 및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발생한 아파트 단지 내 사망사고로 단지 내 교통안전 강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이에 국토부는 점검대상 단지 수를 예년(평균 50개 단지점검)의 2배 수준인 100개 단지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 2월 마감된 청와대 국민청원 ‘아파트 단지 내 횡단보도 교통사고...도로교통법의 허점’과 관련하여 ’안전 컨설팅 제도 및 교통안전시설 설치 의무화‘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의 일정은 △도로 안전점검 희망 단지모집 △점검대상 단지 선정 △점검 실시 △점검 결과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 안전점검을 희망하는 단지의 관리주체 또는 입주자 대표회는 15일부터 3월 30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신청서를 받아 해당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환경, 개선 시급성 및 개선의지 등을 평가한 후 4월 중에 점검대상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점검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점검이 진행되며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11월 중 각 단지별로 종합적인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점검결과에 따른 단지별 시설개선 및 보수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대상단지 선정 시 단지별 개선 의지 항목에 대한 평가비중을 높이고 이행여부에 대한 사후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 주의의무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교통안전시설의 개선도 필요하다”며 “이번 안전점검에 보다 많은 아파트 단지가 참여하고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