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붕의 자유당 말기를 연상케 할 정도”
홍 대표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검찰만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경찰도 이제 발벗고 나선 것을 보니 검·경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며 “어제 경찰이 울산시장을 타킷으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한다. 지역업체 우선 선정이라는 지자체 방침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에도 행정지도 하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것을 빌미로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는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라며 “얼마 전에는 우리가 무소속으로 있던 사천시장을 영입했는데 영입 일주일 만에 경찰이 두 번에 걸쳐 압수수색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남의 우리당 모단체장도 축제 예산에 비리가 있다고 내사중이라고 한다”며 “강남구청장 수사도 그렇게 하더니만 강원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관례는 선거가 시작되면 선거중립을 내세워 하던 수사도 중단하고 선거 후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 대표는 “이 정권의 검·경 사냥개를 앞세운 덮어 씌우기 수사는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홍 대표는 "그런다고 돌아선 민심이 그들에게 가지 않는다"며 "우리당 우세 지역에만 집중된 검경 사낭개들의 이러한 난동은 국민들이 막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사냥개들보다는 똑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자중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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