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개발된 쌀 가공품 6종 (자료=충남 농기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19일 쌀 가공품 6종을 자체개발하고 도내 체험농장과 가공업체, 식품 가공 창업 희망자 등에게 가공 기술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쌀 가공품은 △쌀 소비 확산 △쌀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확보 △우리 쌀 고부가가치 가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밀가루 대체 △6차산업화 농장 체험상품 활용 등을 위해 개발됐다.
각 쌀 가공품은 밀가루 대신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쌀 품종인 ‘옥향흑찰현미’와 일반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찰현미’ 등을 주재료로 하고 부재료로는 찰수수와 찰기장, 쥐눈이콩, 땅콩, 호두 등 지역 특산물을 사용했다.
가공품별 제조법을 보면 쌀초코크런치바는 세척·취반·건조·숙성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든 볶음찰현미를 초콜릿과 섞어 만드는 방식이다. 또 쌀초코쿠키는 세척과 분쇄, 건조 등을 통해 얻은 쌀가루에 설탕·버터·계란 등 부재료를 섞어 오븐에 구운 뒤 초콜릿을 묻혀 볶음쌀, 건조 사과, 딸기 등을 장식해 만든다.
쌀 고유의 풍미가 가득한 이 가공품들은 영양간식이나 식사대용, 청소년 간식용 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곡물영양과자의 경우 도내 3개 식품 가공업체에서 제품으로 생산·판매 중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쌀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라이신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밀가루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어 주식으로 매우 좋은 식품이지만 인스턴트식품 선호, 식습관 서구화 등으로 소비량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쌀 가공품이 소비자 대상 기호도 조사 결과 식사대용 및 간식용으로 우수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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