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세계 최고수준의 조폐 제조기술을 보유한 조폐공사가 주화 제조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특이하고 희귀한 메달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다. 광복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한반도 1㎏ 대형메달’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참매’, ‘천연기념물 제주 흑우 및 흑돼지’, ‘무술년 캘린더’ 메달 등 화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색다른 기념메달 20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등 유명 화가의 명화와 메달이 조화를 이룬 아트 메달을 비록하여 ‘창경궁’, ‘창덕궁’, ‘수원화성’, ‘광개토대왕비’ 메달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메달도 전시된다.

또한 ‘강감찬’, ‘신사임당’, ‘이성계’, ‘신숙주’ 등 한국의 인물 100인의 메달도 전시하여 어린이 역사 교육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제작된 백범 김구 선생, 윤봉길, 이봉창 의사 등 독립운동가 11인의 기념메달과 우리 땅 ‘독도’ 를 홍보하는 요판화(Engraving)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화폐박물관 이강원 차장은 “다양한 기법과 형태로 만들어진 특이형 메달과 쉽게 볼 수 없는 고심도 메달이 많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메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