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벼 생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3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 등을 통해 벼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농번기를 피하여 농업인들이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24일보다 약 한달 앞당긴 3월20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판매되는 벼 재해보험에 대해서는 지난해 7~8월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서 보험료율 상한선 설정, 무사고 농가 할인 확대, 병충해 보장 확대 등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하였다. 보험가입 농가에 대해 정부는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지자체가 재정여건에 따라 20~30% 추가 지원하므로 농가는 보험료의 일부만 부담하면 가입 가능하다. 또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 5%를 추가로 할인 해준다.
또한 최근 벼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병충해에 대한 보장도 확대하였다. 기존에는 도열병 등 4종의 병충해만 보장하였으나 최근 많이 발생되고 있는 깨씨무늬병, 먹노린재를 보장 대상에 추가하였다.
지난해에는 11만7천 농가가 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가뭄·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1만7천 농가가 958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하였다. 충남 서산의 한 농업인은 “지난해 가뭄으로 인해 벼 50% 이상이 고사하여 2천만원의 손해를 입었지만 농작물재해보험으로 1천7백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태풍·가뭄 등 자연재해가 발생될 것에 대비하여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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