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케어 저지 강경투쟁 예고 “감옥 갈 준비도 돼 있다”

▲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최대집(46)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기각 촉구 태극기집회 출신으로 이른바 ‘문재인케어’ 반대 입장을 피력해 정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우편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회장선거를 실시했다. 총 투표수 2만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6392표(29.7%)를 득표해 2위 김숙희 후보(4416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임기는 올해 5월부터 3년간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최 당선자는 보수단체 자유통일해방군 상임대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역임하면서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대위 투쟁위원장 등을 맡았다.


최 당선자는 후보 시절 △문재인케어 중 비급여의 급여화 전면 저지 △예비급여 철폐 △의약분업 제도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을 공약했다. “문재인케어는 의사의 자유, 직업수행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박탈하는 폭거”라며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 수단을 총동원하겠다. 감옥에 갈 준비도 돼 있다”고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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