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선임된 존 볼턴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 인선이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우리측 대표단의 백악관 방문당시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결정하고 이후 백악관 내각개편에 들어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했던 온건파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한데 이어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다.


국무장관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선임하였고, 국가안보보좌관엔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을 선임했다.


볼턴 보좌관은 매파로 알려진 북핵 강경론자로 백악관에 입성하기전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 선제타격론을 주장했던 인물이라 미국의 유력언론들은 앞으로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더욱 강경해질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 시사 전문지 애틀랜틱은 볼턴의 회고록을 들어 볼턴의 외교정책에 대해 예상하기도 했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북한은 절대로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북핵 해결엔 선제타격의 최선의 방법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또한 볼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진한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적이었고, 당시 김대중 정부의 대북실무자들에 대해 북한옹호자라며 비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의 이런 예측을 예상이라고 했던것인지 볼턴 보좌관은 최근 언론인터뷰에선 다소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볼턴은 최근 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군사옵션이 최선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혀 미 언론들이 제기한 우려를 완화시키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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