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이동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서울·경기 등 지역에 올해 네 번째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다.
환경부는 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해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0㎍/㎥, 경기 96㎍/㎥, 인천 81㎍/㎥등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나쁨‘(50~100㎍/㎥)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 본청, 자치구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소를 전면 폐쇄했다. 또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율적인 시민 차량2부제가 시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원인이 대기정체가 일어난 상태에서 국외에서 유입된 오염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축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26일 오전에는 주말동안 축적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고동도 상태가 지속되다가 오후에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일시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밤에는 다시 대기가 정체되어 농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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