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까지 1차 공모… 공동 컨설팅비용 최대 50% 제공

▲ 지난 2015년 2월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확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무역협회, 한국국제물류협회.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 참여희망 기업을 3월26일~4월20일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 등은 이번 사업에서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촉진을 위해 관련 컨설팅 비용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 초기 물류기업의 물량부담을 덜고 화주기업 물류비를 절감하는 한편 판로개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계열사 등 특수관계의 화주·물류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류심사, 선정위의 사업제안서 심사를 통해 4월 말 최종선정한다.


정부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28개 화주·물류기업 컨설팅 비용을 지원했다. 이 중 14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돼 해외에 동반진출했다. 올해는 총 6~7건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사업별로 최대 1억원 범위에서 전체 컨설팅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지원희망 기업은 4월20일까지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민관합동물류지원센터에 신청서, 사업제안서, 증빙서류 등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지원사업 관련 상세사항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korcham.net)를 참조하거나 담당부서(02-6050-1443)로 문의 가능하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화주·물류기업 간 해외 동반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역량 있는 중소·중견 해운·물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부, 국토부는 2013년 7월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 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화주·물류업계 간 해외시장 동반진출 활성화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그해 11월 물류정책협의체를 열고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 물류시장 정보포털 구축사업 등을 협업과제로 채택했다.


작년 12월 해수부, 국토부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 우수사례에서는 경인양행-CJ대한통운(인도·베트남·싱가폴), 승산산업-삼영익스프레스(폴란드), 툴스피아-포맨해운항공(중국), 제너럴브랜즈-일양익스프레스(미국) 등 4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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