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점유율도 93% 달해 “75형 이상 판매량, 전년 대비 2~2.5배 늘릴 것”

▲ 삼성전자가 ‘2018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LED 기술 기반의 세계 최초 모듈러TV ‘더 월’.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대형TV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기록하면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업체 GfK 등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작년 75형 이상 TV 세계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50%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3%p 증가한 수치로 소니(32%), LG전자(10%)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65형 이상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은 42%에 달했다. 75형 이상 국내시장 점유율은 93%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작년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을 독점했다고 밝혔다. IHS마킷에 의하면 삼성전자 75형 이상 금액 기준 점유율은 46%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초대형TV 시장 석권 배경에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를 중심으로 75, 82, 88형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점이 있는 것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라인업 전 시리즈에 75형 이상을 포함시키고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기반의 세계 최초 모듈러TV ‘더 월’을 출시하는 등 올해 초대형TV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QLED TV 론칭행사에서 “시장규모에 상관 없이 75형 이상 판매량을 전년 대비 2~2.5배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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