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24·노브랜드 출점은 지속

▲ 이마트 로고.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이마트는 일산 덕이점을 추가 매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학성점, 부평점, 시지점에 이어 매장 정리는 4번째다. 하남과 평택 부지도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는 몸집을 조금 줄이면서 체질개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적자 점포는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 점포는 리뉴얼 등으로 매장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영업시간 단축도 체질개선 작업에 속한다. 이같은 직원 복지와 관련해 이마트는 직원식당 운영권을 중소기업에 위탁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도 도모하고 급식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직원 식사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최근 편의점인 이마트24와 자체상품(PB)인 노브랜드 전문점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들의 매출이 성장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유통업계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감률은 2015년 2.1%, 2016년 1.4%, 2017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지만 편의점 매출은 2015년에 무려 26.5% 성장했다가 2015년에 18.2%, 2017년 10.9% 성장해 대형마트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 등 주요 유통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오프라인의 체질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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