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포스터 (자료=한국관광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 근로자와 기업이 여행경비를 적립하면 정부가 추가비용을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오는 4월 20일까지 중소기업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20만원)와 소속 기업체(10만원), 정부(10만원)가 분담하여 적립금(40만원)을 조성하면 근로자가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 2만명을 우선 대상으로 추진한다.
숙박, 교통, 관광지 입장권, 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예약, 결제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을 오는 6월에 오픈할 계획이며 참여 근로자는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몰에서 내년 2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온라인몰은 웹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20여개 여행제휴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탁운영사로 선정된 SK엠앤서비스에서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한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여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대상으로는 참여인증서 발급, 홍보 및 차년도 사업 우선 선정의 혜택이 주어지며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가족친화인증제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혜택도 협의 중에 있다.
참여신청은 기업 단위 홈페이지 (vacation.visitkorea.or.kr)에서 하면 되고 참여 근로자 인원, 중소기업확인서 등을 온라인에서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참여대상이 확정된 기업에서는 근로자 분담금 및 기업 지원금을 입금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한 ‘쉼표가 있는 삶’ 구현과 국내여행 및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협력하여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대통령 신년사에도 언급된 바 있다. 앞으로 정부에서는 참여대상을 확대하고 근로자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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