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고성에 산불이 나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28일 오전 6시 15분께 강원 고성군 산성읍 탑동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와 군부대 인근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산림청 헬기 19대, 소방헬기 2대, 임차헬기 1대, 군 헬기 8대 등 30여대의 헬기와 진화차 78대, 산불진화대·공무원·경찰·소방관·군병력 등 2000여 명이 동원돼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산불이 육군 22사단 부대 인근까지 번지자 군 장병 200여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장비와 유류, 탄약 등 전투물자를 안전지대로 옮겼다.
불은 현재 산림면적 30ha와 산림양묘장, 민가9채 등 시설 및 건물에 번졌으며 강원도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오전 7시 55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가진리 240가구 445명이 공현진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한편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산불 현장에는 순간 초속 1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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