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달 2일부터 나흘간 4200여 곳 대상 점검 실시

▲ 롯데슈퍼의 국내 최초 냉동식품 전문점 '롯데 프리지아'. (사진=롯데쇼핑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도시락, 샌드위치, 즉석 죽 등 가정간편식(HMR) 제조업체 등의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60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나 급성장했다. 지난해는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계는 물론이고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식품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식약청, 17개 지방자치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국에 있는 가정간편식 제조업체, 배달음식점, 프랜차이즈 업체 등 42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 여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가정간편식 제품과 프랜차이즈 업체의 조리음식에 대한 식중독균 오염여부도 집중 검사할 예정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식품 소비 성향을 분석하여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서 사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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