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조폐공사는 29일 서울 영업본사에서 '2018 호랑이 불리온 메달’ 공개회를 가졌다.

조폐공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호랑이를 소재로 한 불리온 메달 시리즈를 만들어 왔는데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이라고 밝혔다.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조폐공사가 한국을 상징하는 메달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중인 제품으로,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수집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2018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앞면에 대나무 옆을 위엄있게 걸어가는 호랑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뒷면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변화하는 특수기술인 '잠상기법'을 적용했다. 금은 함량에 따라 세종류로 나뉘어 출시했다. 31.1g 모델은 2,018개를 제작했으며 15.55g모델은 4,036개, 7.78g 모델은 4,036개를 제작했다. 이들 메달은 조폐공사가 99.99%의 순도와 중량을 보증한다.

이번 메달은 다음달 2일부터 농협은행 전국 지점과 풍산화동양행(02-3471-4586), 삼성금거래소(02-764-2869), 케이앤글로벌 (02-2069-0545) 등 전담 판매사를 통해 판매되며 농협은 4월 13일까지만 구매 접수를 받는다.

2주 간만 고정가격으로 판매된 뒤 4월 16일부터는 금 시세와 연동한 가격으로 전담 판매사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메달 이름인 ‘불리온’(bullion)은 지금(地金), 지은(地銀)처럼 금속 덩어리를 뜻하며 메달은 고순도의 금이 함유되어 있어 판매가격이 국제 금, 은 가격과 연동돼 변화하는 게 특징이다.

미국 독수리, 중국 팬더, 캐나다 단풍(메이플)처럼 세계 각국의 조폐기관은 자국을 상징하는 동식물을 디자인으로 채택한 불리온 제품을 제조, 판매함으로써 국가 브랜드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16년 처음 출시된 이후 3년째를 맞이한 조폐공사의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받아 현재까지 6개국에 800만달러 규모로 수출되기도한 수출 효자 상품이다.

조폐공사 최성호 영업개발단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출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불리온 메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