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장하성 재산도 늘어… 국회 1위는 김병관 민주당 의원

▲ 올해 문재인 대통령 재산이 작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재산이 작년 대비 약 5천7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남 준용 씨, 손자는 재산공개를 거부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발표 ‘2018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의 재산으로 총 18억8018만원을 신고했다. 작년 8월25일 공개한 18억2246만원에 비해 5천772만원 늘어났다.


올해 신고한 재산 중 예금은 본인 6억5440만원, 김 여사 6억7263만원, 어머니 2205만원으로 총 13억4513만원이다. 작년 대비 4억7733만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 장남 준용 씨, 손자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12월 대선후보 시절 거주했던 김 여사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연립주택을 측근인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에게 매각했다. 작년 신고가 2억8500만원이었던 홍은동 주택의 실거래가는 3억4000만원이었다.


장하성 정책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재산도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실장은 본인, 배우자 보유주식을 모두 처분해 총 2억8331만원 늘었다. 임 실장은 예금증가에 따라 7천300만원 불어났다.


조국 민정수석은 53억2844만원,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36억7896만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1억6393만원, 김수현 사회수석은 13억3501만원, 홍장표 경제수석은 11억4228만원, 조현옥 인사수석은 8억270만원, 한병도 정무수석은 4억8559만원,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3억192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7억8394만원,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은 13억223만원,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은 7억4609만원을 신고했다. 정 실장 재산은 장남과 차남이 독립생계를 이유로 올해 공개를 거부하면서 작년 대비 6억원 가량 줄었다.


이번에 공개된 청와대, 국가안보실, 경호처 직원 52명의 평균재산은 15억1686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0대 국회의원 중 재산 1위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 재산은 약 4천435억원으로 작년 대비 2천756억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한 김 의원은 2016부터 3년 연속 국회 최고자산가로 기록됐다. 2위는 1천123억7739만원을 신고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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