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산업 기업체 현황 담은 ‘해양산업 통계조사’ 발표

▲ 해양수산부는 ‘2016년 기준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 해양산업 관련 기업체 현황을 담은 ‘2016년 기준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해양산업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해양산업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해양산업 기업체 중 5천257개 기업체를 표본으로 매출액, 종사자수, 경영전망 등 기업현황을 심층조사했다.
2016년 기준 국내 해양산업 총 사업체 수는 1만7854개로 파악됐다. △해양관광업 △해운항만업 △해양건설업 △해양자원개발업 △해양환경관리업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해양기기·장비제조업 △해양전문서비스업 △해양공공서비스업 등 9개 세부산업 중에서는 해운항만업(7천261개) 비중이 약 40%로 가장 높았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4천981개. 27.9%), 해양기기·장비제조업(1천919개. 10.7%)이 뒤를 이었다.
2016년 해양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16조9천억원이며 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연간 약 65억원으로 파악됐다. 세부 산업별로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51조4천억원. 43.9%), 해운항만업(45조2천억원. 38.7%)이 전체 해양산업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해양환경관리업(1천625억원. 0.14%), 해양관광업(3천729억원. 0.4%)의 비중이 가장 낮았다.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 또는 정규직으로서 사업체에서 인건비를 지급하는 해양산업 상용근로자 수는 약 27만명으로 파악됐다. 그 중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종사자가 12만8359명으로 47.3%, 해운항만업 종사자가 7만4186명으로 27.3%를 차지해 두 산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약 300여개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해수부 홈페이지의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 및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해양 신(新)산업 육성 정책 등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올해부터는 그간 별도로 추진한 해양산업·수산업 통계조사를 통합한 ‘해양수산업 통계조사’를 실시해 보다 내실 있는 통계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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