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신개발 의료기기 6종 (자료=식약처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식품의약안전처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유지와 맞춤 치료를 위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 6개를 선정한 ‘2018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치과용 임플란트, 인체이식형 전자의료기기, 로봇수술기 등 6개 품목에 대한 국내외 시장현황, 기술·허가현황, 개발 전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손상된 치아에 티타늄 등 특수 금속으로 만든 인공치아를 이식해 치아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임플란트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4조8000억원에서 해마다 8.6%씩 상승해 오는 2020년 6조 7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최근 치료 시간을 단축하고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잇몸뼈·턱뼈 재생을 돕는 ‘바이오임플란트’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체이식형 전자의료기기는 심장·신장·귀 등 신체 장기의 기능을 대신하기 위해 해당 부위에 이식되는 의료기기로 △이식형심장박동기(국내 16건) △이식형의약품주입펌프(국내 12건) △이식형와우시스템(국내 1건) 등 다양한 제품들이 허가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6조2000억원에서 매년 8.8% 증가해 오는 2021년 40조원으로 예상된다.
로봇 수술기는 의사의 수술을 도와주거나 가이드 해주는 의료기기로 자동화 시스템로봇수술기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12건, 해외에서 23건이 허가되고 있으며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5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13.2%씩 빠르게 늘어나 오는 2021년 9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술·회복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정밀제어시스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로봇 수술기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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