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연구원,나물 16종 검사결과

▲ 취나물 사진.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표적인 봄철 나물류인 달래, 냉이, 취나물 등 16종에 대해 잔류농약과 방사능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체 검사 건수 139건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농산물을 1건에 그쳤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은 1건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하고 관계기관에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했다.
연구원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23일까지 수원, 안양, 안산, 구리 등 4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유통매장에서 수거한 봄철 나물류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263종과 방사선물질인 요오드 및 세슘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품목은 미나리로 ‘카투사포스’라는 농약성분이 기준치인 0.02mg/kg보다 많은 0.09mg/kg이 나왔다. 이밖에 참나물과 취나물, 달래, 돌나물에서도 일부 농약 성분이 검출됐지만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였다. 쑥과 엉겅퀴 등 10개 품목 119건에서는 농약 성분이나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나물 세척 시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내면 잔류농약이 대부분 제거된다”며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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