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 이미지 (자료=GS25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포장된 농수축산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고 있다.
GS25가 4일 공개한 자료에서 연도별 농수축산물 매출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2016년 26.8%, 2017년 28.4%, 2018년 1~3월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 1~3월 양곡, 채소, 과일 등 농산물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으며 계란, 정육 등도 28.4% 증가했다.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지난해 GS25가 출시한 대게딱지장을 비롯해 골뱅이숙회,소라숙회,새우숙회 등의 가공 수산품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편의점 수산물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농수축산물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농수축산물의 매출이 늘어나자 농수축산물 관련 업계는 손질 및 소포장 된 편의점용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상품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권별 신선식품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주택가(원룸포함)가 47.8%로 압도적을 높았고 오피스 17.5%, 유흥가 7.1%, 학원가 6.9%, 역세권 5.9% 등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가장 먼저 인기리에 판매된 신선상품은 소포장 과일이다. 최근에는 과일 뿐 아니라 딱 한번 먹을 만큼의 채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업계들은 한 끼 채소를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공된 상태로 판매되는 안주나 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 수산 가공품도 출시된 상태다.
GS25 관계자는 “그동안 신선식품은 마트나 슈퍼마켓,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갈수록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한 번 요리할 때 필요한 만큼만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하려는 고객의 요구가 많아졌다”며 “향후에는 편의점이 퇴근 길 간편하게 장보는 가장 중요한 오프라인 사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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