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육군, 운수업계가 협력하여 군 전역 장병 채용에 나섰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4일 육군회관에선 국토교통부, 육군본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군 운전 우수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방지대책 시행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운수업계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육군은 운전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구직난 없이 사회생활을 이어갈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버스운수종사자 양성과 자격취득에 관한 정책의 수립과 제도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육군본부는 군 운전병의 안전운전 교육을 대폭 강화하여 전역후에도 안전운행을 할수있도록 장병들의 역량을 확보하고 군 운전 우수인력 자격인증제를 통해 우수 운전병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이들이 전역하고 난뒤, 한국교통안전공단측이 마련한 운전업무에 필요한 운전적성정밀검사, 버스운전자격의 취득 등의 지원을 전역한 군 운전병 출신에게 우선 적용키로 하였다. 운수업계의 심화되는 구인난에 제대군인의 구직수요를 연계하여 청년실업과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업무협약 첫해인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수있도록 협력방안을 구체화시키고 올해 1,200명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로는 선진그룹이 430명, KD운송그룹이 300명, 코리아와이드경북이 300명, 금호고속이 100명, 강원고속이 80명이 우선적으로 채용을 희망하고 있고, 향후 다른 운수업계도 채용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사를 비치고 있어 앞으로 채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오늘 협약은 현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버스업계와 육군이 동시에 마주하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활로를 공동으로 마련한다는 데에 뜻이 있다. 이번 협약이 차질없이 추진되어서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리 장병들의 취업고민을 더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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