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로컬푸드 현장리더 포럼 개최

▲ aT는 4일 나주 본사에서 올해 첫 '로컬푸드 현장리더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aT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일 aT 나주 본사에서 로컬푸드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 ‘로컬푸드 현장리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컬푸드 현장리더 포럼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유통시스템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aT 관계자, 우수 직거래 인증 로컬푸드 매장, 관련 연구자 및 소비자단체 대표 등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거래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들과 함께 내년에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PLS는 기존보다 농약 허용기준이 강화돼 생산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로컬푸드 농가는 농약관리에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로컬푸드 참여 농가들은 대부분 한 하우스 하나 혹은 소규모 경작지에서 여러 종류의 작물을 키운다. PLS가 시행되면 각 품목마다 농약을 다르게 써야 하기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포럼 참가자들은 PLS가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이 끝난 이후에는 로컬푸드의 당면과제인 가공상품 개발을 위해 나주시 농업인가공활성화센터 운영사례에 대한 견학도 진행됐다.


앞으로 로컬푸드 현장리더 포럼은 매월 정기토론 모임을 갖고 로컬푸드직매장 경영컨설팅, 지역별 직매장 협의회, SNS를 통한 자문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기노선 aT 유통조성처장은 “로컬푸드 현장리더 포럼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당면과제를 스스로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발전적 장이자 정책사업에 현장의 요구를 더 깊이 반영하여 체감성과를 높일 수 있는 상시적인 의견수렴의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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