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삼씨앗. (사진=식품연구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식품연구본부 최상윤 박사 연구팀은 인삼씨 추출물이 뛰어난 피부색소억제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삼씨 추출물의 피부미백 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인삼씨 추출물을 멜라닌(흑갈색 알갱이의 색소) 생성세포에 처리 후 세포 생존율과 멜라닌 생성량을 측정한 결과, 인삼씨 추출물이 세포독성 없이 멜라닌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킴을 확인했다.
인삼씨 추출물을 멜라닌 생성세포에 3일간 처리한 결과 세포독성 없이 35.1%의 멜라닌 생성량을 감소시켰으며 이는 동일 농도의 알부틴(피부미백활성을 나타내는 식약처 고시 기능성분)의 효과에 비해 높았다.
인삼씨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즈’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특히 인삼씨 초임계추출물은 인삼씨 일반추출물에 비해 우수한 멜라닌 억제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관련결과를 특허등록 했으며 국제전물학술지인 ‘펄메코나시 매거진(Pharmacognosy Magazine)’에 게재했다.
최상윤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인삼씨는 세포독성이 낮고 피부색소 억제활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 피부미백제로써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최근 국가고유생물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원중의 하나인 인삼을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큰 사업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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