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동 KBS PD 가 KBS 신임사장에 임명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6일 문재인 대통령은 KBS 양승동 신임 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오전 문 대통령이 전자 결재를 통해 양승동 신임 사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양승동 사장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여야는 입장차가 워낙 커서 청문 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었다.

양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요청 시한은 전날인 5일 까지였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문 대통령은 6일 양 사장에 대한 임명 재가를 했다. 이로써 1월 24일 전임 고대영 사장이 파면 당한 뒤 두 달만에 KBS는 새 사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양승동 사장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BS에 입사해 KBS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역사스페셜', '인물 현대사' 등을 연출했으며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지냈다.
양 사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KBS 사원 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파면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재심을 통해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사실을 들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권에서는 양 사장을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거듭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청와대의 재가를 받은 양 사장은 오는 9일 KBS 시청자 광장에서 취임식을 하며,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기간인 오는 11월 23일까지로 정해졌다.

키워드

#KBS #양승동 #사장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