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주) 시네마사업본부에서 분리독립⋯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격 진출

▲ 롯데컬처웍스 시그니처.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롯데쇼핑(주) 시네마사업본부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로운 법인 '롯데컬처웍스(주)(LOTTE CULTUREWORKS Co. Ltd.)'로 독립한다.


롯데쇼핑은 그동안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해오던 시네마사업본부를 사업 확대를 위해 롯데컬처웍스라는 새 법인으로 오는 6월 1일 분리독립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극장사업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투자·배급·제작 사업을 해왔었다.


시네마사업본부는 지난해 세계적 컨설팅사인 ‘아서 더 리틀’, 롯데미래전략연구소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서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본격적 사업 진행을 위해 유통기업인 롯데쇼핑에서의 분리 독립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롯데쇼핑 정기이사회는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의 분할계획 승인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은 사업목적에 따라 해당 사업부를 분리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롯데시네마는 국내 113개, 해외 45개 멀티플랙스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 등 연간 10여편의 국내영화와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영화를 배급하는 투자배급사다.


롯데컬처웍스는 멀티플렉스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 진출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시네마 영화관의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운영중인 중국,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신규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동남아 시장 내 140개의 영화관 오픈이 목표다. 또한 최근에는 베트남 영화 시장 투자·제작·배급업에 진출해 본격적 해외 콘텐츠 사업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신규사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넷플릭스처럼 OTT(인터넷 망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 등 신규 플랫폼 사업 오픈을 진행 준비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다각화를 통한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분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장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독자적인 법인으로서 롯데컬처웍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진출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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