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랑 광고 스틸컷. (사진=더마스틱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쇼트트랙 스타로 급부상한 김아랑 선수가 한 흉터치료제 광고모델로 선정됐다.


최근 김아랑은 서울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해당 광고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랑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로서 심석희, 최민정, 이유빈, 김예진과 함께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 1500미터 결승에 최민정 선수와 함께 출전한 김아랑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 축하해주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었다.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김아랑은 훌륭한 리더십과 수준 높은 경기력 그리고 따스함을 전해주는 미소로 온 국민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아랑은 지난해 1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대학부 3000m 경기에 출전 중 스케이트 날에 왼쪽 뺨을 크게 베이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사고를 당한 선수들에게 흔히 겪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그해 4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당시에도 그 상처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그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경기를 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사고를 당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로부터 ‘훌륭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해당 제품 관계자는 “김아랑 선수가 사고 이후 실제로 저희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흉터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안다. 이보다 더 훌륭한 모델을 찾을 수 있겠느냐”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광고촬영 현장에서 김아랑은 특유의 전매특허인 ‘힐링미소’를 포함해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였으며 흉터에 대해 고민하거나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실제 경기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연기력이 필요한 장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광고는 TV와 온라인을 통해 곧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김아랑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현재는 소속팀인 고양시청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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