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연 평균 26억원대 매출 달성한 농가 조합법인

▲ 4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와이팜영농조합법인 유근준 대표.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소재의 와이팜영농조합법인의 유근준 대표(60)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대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와이팜영농조합법인은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딸기, 메론 등 90여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구매해 가공한 후 학교와 공공기관에 급식 식재료로 공급하는 업체다. 현재 식재료 납품처가 90여곳에 이른다.

유근준 대표는 ‘농가는 농사만 짓고, 판매는 조합에서 한다’는 목표로 계약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전량 구매하는 전략으로 생산자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농산물의 품질 상승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산물 가공센터를 HACCP 기준에 맞게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2015~2017년)간 연 평균 약 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월 영양교사와 학부모 대상으로 농산물의 생산·가공에서 식재료 공급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식재료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다.

특히 지역 노인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 취약계층인 고령자를 가공 업무에 적극 채용하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는 등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와이팜영농조합법인이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어 로컬푸드를 확산시켜 지역사회와 노인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