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지난 7일 신분증도 없이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한것이 알려져 비난을 받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결국 사과를 했다.


10일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뒤 본보는 김성태 원내대표실에 입장을 물었지만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당시 김 원내대표가 "당내 회의를 비롯한 스케줄이 바빠서 아직 기사화 된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입장을 밝힐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김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과의 의견을 보냈다. 김 원내대표는 "신분증 제시없이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한것에 대해 제 불찰이며 사과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요원이 신분증을 제시해와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더라도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태여서 공항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해명직후 여당과 시민사회는 비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김 원내대표의 이 같은 행태에 "제1야당의 원내대표까지 되시는 분이 본인은 관행 위에서 발 딛고 서 있으면서 외유성 출장이라며 김기식 금감원장을 정치공세로 이용하는것은 적절치 않다. 남 비난하기 전에 먼저 본인들부터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 시민은 SNS 계정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를 항공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시민은 항공보안법 23조와 50조를 언급하며 김 원내대표의 이 같은 행위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조만간 당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민이 SNS를 통해 김 의원을 고발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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