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가락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수도권 시민들의 식자재 공급처로 널리 사랑받아온 가락시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1970년~80년대 서울시의 인구 급증에 따른 생필품의 안정적 공급과 1986년 아시안 게임,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을 대비한 도시정비화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1985년 가락시장을 개설해 용산시장 상인 전원을 이곳으로 이전시키면서 가락시장의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되었다.


▲ 가락몰 공사가 완료된 현재의 가락시장. 가락몰을 세계적인 먹거리체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 공사의 계획이다.



농수산물가격형성의 중추적 역할 담당…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등재

현재 가락시장은 5000여개가 넘는 유통업체가 입주해 있고, 하루 이용객 13만 명, 연간 유통물량 250만여 톤으로 수도권 먹거리의 50% 정도가 유통되고 있다. 가락시장은 농수산물의 경제적, 사회적 유통비용을 절감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농수산물 가격형성의 중추시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는 1985년 개장한 가락시장이 농수산물의 유통근대화 달성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들어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가락시장을 등재시켰다.

이런 중차대한 변화의 시기에 새 봄을 맞아 가락시장을 총 지휘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박현출 사장을 만나 가락시장의 현안과 미래비전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상보:기획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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