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버배치 “공항에서 코스프레하신 분 께 감사” 클레멘티에프 “어머니가 한국인”

▲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배우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가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지난 11일 내한한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주연 배우들이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배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이지), 톰 히들스턴(로키),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폼 클레멘티에프(매티스) 등 4명이다.


컴버배치는 국내에도 상당히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영국 출신의 배우다. 그는 BBC 드라마 <셜록>으로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영국에서 드라마, 연극, 영화에 두루 출연하며 컴버배치 특유의 연기영역을 구축한 그는 2016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마블과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어벤져스> 팀에 합류하게 됐다.


▲ 베네딕트 컴버배치.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컴버배치는 “한국에 팬이 많다는 것을 안다. 열정적이고 충성도가 높은 팬층이다. 아이코닉한 역할뿐만 아니라 과거의 작품도 잘 알고 있어 놀랐다. 실제로 연극을 보러 영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도 있었다. 어제 공항에서 코스프레하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벤져스> 합류에 대해 “이 앙상블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같은 베테랑과 함께 일하게 된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와 함께 평생 영화를 하던 분들과 동료가 되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해서는 “만화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사회나 큰 서사 같은 것들이 녹아 있고 캐릭터들의 깊이가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 톰 홀랜드.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지난해 <스파이더맨:홈커밍>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그는 “업그레이드 된 데자뷰 현상을 겪고 있다. 새롭게 어벤져스에 참여해 돌아오게 되어 비현실적인 기분이 든다”면서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임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그는 <캡틴아메리카:시빌워>에서 이미 어벤져스 멤버들과 조우한 바 있다.


▲ 톰 히들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은 이번에 방한한 멤버들 중 가장 선배다. 두 번째 한국 방문인 그는 <토르:천둥의 신>에 출연해 마블과 인연을 맺고 어벤져스 1편에서 확실한 악역 캐릭터를 구축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해 MTV 영화제 최고의 악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폼 클레멘티에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인기 캐릭터 매티스로 어벤져스 팀에 새롭게 합류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한국 분이시다. 폼이라는 제 이름인 폼은 제가 태어난 계절인 봄과 제 띠인 호랑이를 뜻하는 범을 합친 말이라고 어머니가 알려주셨다”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다. 북미 개봉보다 이틀 빠른 4월 25일 국내 개봉한다.


▲ 메인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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