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를 검찰 고발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벼락 갑질을 벌여 논란이 된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결국 검찰에 고발되었다.


13일 오후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자, 임승헌 정치하는 편의점 알바모임 운영자는 이날 공동으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검찰에 고발 했다.


김 후보는 고발장 접수전 "나는 대형마트 노동자다.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조 전무의 갑질이 공개된 이후 경찰 역시 사건 수사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업무상 지휘에 대한 갑질 행위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수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자 관심은 사건의 당사자인 조현민 전무의 행방에 쏠리고 있다. 조현민 전무는 사건이 공개 된 직후 여론 비난이 커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사과직후 조 전무가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했다는 사실이 보도 되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조 전무가 휴가를 갔는지 출근을 했는지 여부는 알려드릴 수 없다”면서 “떨어진 컵에서 물이 튄 것일 뿐,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고 재차 강조하고 조 전무의 해외체류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조 전무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SNS 인스타그램에는 '휴가갑니다', '나를 찾지마'라고 적어놓아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조 전무 스스로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것을 밝힌 것이다.


14일 연합뉴스는 대한항공 관계자의 말을 빌어 검찰에 고발까지 된 조 전무의 거취에 대해 "현재 상황상 귀국을 무작정 늦추기는 어려울것 같다.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점쳐진다" 고 보도하며 조 전무가 조만간 귀국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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