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추모글을 남겼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4주기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영결식이 있습니다. 온 국민이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별이 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고 싶습니다"라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어 "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습니다.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여기게 되었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겠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히며 "416생명안전공원을 조성하여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대한민국의 소망을 담을것"이라고 세월호 추모공원 추진계획을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애도했다. 시의회는 "우리는 지난 4년간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으로 국가의 존재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청소년부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 국민이 모두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갔다"고 밝히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엔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정부주요인사들을 비롯 정치,사회계의 중요인사들이 참석하여 세월호 4주기 추도식을 열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전국 주요 곳곳에 분향소를 마련해 시민들의 추모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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