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맨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운데)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리그 경기 패배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조기확정지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런 FC와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맨유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후반 29분 상대 공격수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득점을 허용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맨유의 이번 경기 패배는 맨시티의 리그 우승확정으로 이어졌다. 양 팀은 똑같이 33경기를 치른 상태로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기고 있다. 리그 1위인 맨시티의 승점은 87점, 리그 2위인 맨유의 승점은 71점으로 양 팀의 승점은 16점 차이가 난다. EPL은 리그 1경기를 승리하면 승점 3점이 주어지는데 맨유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맨시티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해도 맨유는 맨시티의 승점을 따라잡지 못한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4시즌만에 우승을 확정지었고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맨시티는 지난 2월 ‘2017-2018 잉글랜드 풋볼리그 카라바오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올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경기를 패배한 맨유는 승점 71점을 유지하며 리그 3위인 리버풀(승점 70점)과 승점이 1점밖에 차이가 안나고 리그 4위인 토트넘(승점 67점)과 승점 4점차로 리그 2위도 지키기 힘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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